출마 밝힌 안철수 컨벤션효과?… 하루만에 지지율 朴 앞질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리얼미터 安 48.3 - 朴 42.5… 단일화 지지율도 文에 근접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조사기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 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는 게 눈에 띈다.

리얼미터의 18, 19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는 박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48.3% 대 42.5%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마 직전인 17, 18일 조사에선 박 후보에게 뒤졌지만 하루 만에 안 후보의 지지율은 3.8%포인트 오른 반면 박 후보는 2.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안 후보는 3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를 앞섰다. 안 후보는 26.5%를 얻어 새누리당 박 후보(35.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문 후보를 바짝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17, 18일 조사 대비 6.5%포인트 상승한 38.8%의 지지율을 보였고 문 후보는 5.9%포인트 하락한 39.0%를 기록했다. 12.6%포인트 차로 뒤지던 격차를 0.2%포인트로 좁힌 것이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은 조사도 있다. 아산정책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한 17∼19일 양자 대결 조사에서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7.2%와 44.3%를 기록했다. R&R 조사는 1000명의 응답자 중 매일 340명을 새로 추가하는 방식이어서 안 후보 출마에 따른 여론이 제한적으로 반영된 수치다. 정치권에선 추석 연휴를 거쳐야 판세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박근혜#문재인#안철수#리얼미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