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처조카, 박근혜 후보측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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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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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작 前 한양대 교수 朴후보 자문역 맡아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처조카로 1997년 대선 당시 김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이영작 전 한양대 석좌교수(70·사진)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에 합류했다.

박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22일 “이 전 교수가 아직 공식 직함은 없지만 박 후보의 자문역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 전략가로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에 일익을 담당했던 이 전 교수의 영입은 박 후보가 대선 후보 지명 이후 보이고 있는 ‘국민대통합’ 행보와 같은 맥락이다.

이 전 교수는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둘째 오빠 이경호 씨의 장남이다. 통계 및 여론조사 전문가인 그는 1983년 김 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인권문제연구소를 설립할 때 이사로 참여했다. 그는 2001년 ‘호남-충청-강원 연대’, ‘이인제 이용’ 등 DJ 집권 전략을 되짚은 ‘97년 대통령선거 전략보고서’를 펴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에는 바이오기업인 라이프코드 회장 등을 지내며 정치와 거리를 둬 왔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박근혜#이영작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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