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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연에 미키 마우스 등장…김정일 스타일 모방한 것”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11 17:12
2012년 7월 11일 17시 12분
입력
2012-07-11 17:05
2012년 7월 11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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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공식 공연에 미국 디즈니사의 미키마우스와 아기곰 위니가 등장한 것은 북한 주민들에게 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프랑스의 유력지 르 몽드가 10일 보도했다.
르 몽드는 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들이 지난 6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한 공연 무대에 나타났다며 "공식 무대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 미키와 아기곰 위니의 출현은 북한의 '개혁(글라스노스트)'을 예고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미키'와 '위니' 캐릭터가 미국산이긴 하지만 이 캐릭터들을 만든 나라는 북한의 가장 중요한 무역 상대국으로 북한의 경제적 개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중국이기 때문이다.
북한과 중국의 경제교류는 북한이 핵개발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이후 더욱 강화됐는데, 북한 경제가 지난해 3년 만에 처음으로 0.8% 성장한 것도 북한 원자재의 중국 수출이 늘고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에서 외화를 획득한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의 젊은 지도자인 김 제1위원원장이 경제문제에서 좀 더 탄력적인 정책을 펼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위원은 김 제1위원장은 조부 김정일의 스타일을 모방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은 김일성 주석의 통치기간을 좋은 시절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이 조부의 통치스타일을 모방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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