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이 대통령 모형 때리는 아이들’ 北, 어린이까지 동원해 대남 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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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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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북한이 이명박 정부 비난전에
아이들까지 동원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인 장성택 당 행정부장의
권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데요.

이를 입증하는 영상들이 공개됐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채널A 영상]이명박 대통령 때리는 북한 어린이?

[리포트]

어제는 북한의 어린이날인 국제아동절.

평양 태송산 공원에 어린이 3천여명이 모였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이어 달리기 시합에 나선 어린이들이
이명박 대통령과 미국 군인 모양의 표적지를 때리고 돌아옵니다.

어린이들까지 대남 비방전에 동원된 겁니다.
"오늘 1등으로 달리기에 나가서 승리를 땄습니다."

지난주 평양의 놀이공원을 찾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식당의 종업원들이 앞으로 봉사를 더 잘하기 바란다며 뜨겁게 당부하시며 사랑의 기념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김정은이 놀이공원 식당 직원들과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장성택이 여직원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포즈를 취합니다.

장성택이 북한의 2인자를 넘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신하는 후견인임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김정은이 창전소학교에 방문했을 때에도
장성택은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김정은을
친 아들 보듯 흐뭇한 표정을 짓습니다.

동물원을 찾은 김정은이 이른바 '쩍벌남'으로 변신했습니다.
다리를 벌리고 의자에 앉아 훈시를 합니다.

한쪽 다리를 계단 위에 걸치고 말하는 모습도 연출합니다.

자신감과 권위를 표현하기 위한 제스처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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