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탈북 날짜-방향도 점쟁이가 정해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이제 만나러 갑니다(오후 10시 40분)

탈북 미녀들이 북한의 미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북한에서는 종교 활동이 철저히 금지돼 있는데, 근래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각박한 생활과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미신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출연자들 중 대다수가 북에서 점을 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출연자들은 점쟁이가 탈북 날짜와 방향까지 정해줬다고. 이들은 북한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굿과 부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에 얽힌 신비한 경험담도 들려준다.

탈북자 이서윤 씨는 북한에서 우연히 얻은 사주풀이 책으로 학교 친구들의 점을 봐주다 교사에게 들켜 전교생 앞에서 비판을 받은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그는 과거의 경험을 살려 직접 MC와 게스트에게 북한에서 유행했던 숫자점을 봐준다. 이 씨는 MC 남희석의 인생숫자를 보고 “10대는 부모님 덕, 20대는 일이 술술 잘 풀렸지만 40대는 유혹이 많을 사주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오늘의 채널A#TV 하이라이트#이제 만나러 갑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