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안보정상회의 D-14]핵안보회의때 ‘조인트 스타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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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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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지상군 움직임 감시”

26, 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때 투입될 것으로 알려진 첨단 지상감시 정찰기 ‘조인트 스타스’.
26, 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때 투입될 것으로 알려진 첨단 지상감시 정찰기 ‘조인트 스타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26, 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때 대북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이 보유한 첨단 지상감시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스(J-STARS)’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11일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는 지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보다 감시 전력을 늘려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추가로 투입되는 감시전력으로 J-STARS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이 원색적인 대남 비방과 군사적 위협을 강화하고 있어 회의 기간에 예상되는 북한군의 도발을 사전에 파악해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J-STARS는 고도 9∼12km 상공에서 북한 지상군의 지대지 미사일,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정찰기다. 1991년 1월 걸프전에서 움직이는 목표물을 정확하게 탐색해 능력을 입증한 이 정찰기는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로 순항 속도는 마하 0.8이다. 한 번 비행하면 11시간가량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km에 이른다. 이 정찰기는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인 11월 28일 서해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군사연습 때도 투입된 적이 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동영상=핵안보회의때 ‘조인트 스타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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