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저축銀법-한미FTA’ 정면대응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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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취임 4주년 특별회견… 靑 “포퓰리즘 공약 언급할것”
트위터-페이스북 생중계도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쏟아지는 정치권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공약에 정면 대응할 방침이다.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주장,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및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제주 해군기지 등 현안에 대한 의견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이 대통령은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한 특별기자회견에서 집권 4년 동안의 소회와 남은 임기를 맞는 각오를 진솔하게 얘기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변인은 “최근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표를 겨냥해 나오는 저축은행특별법 등 ‘포퓰리즘 법안’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이라며 “학교폭력을 포함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이 골고루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런 대응 방침은 한미 FTA나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같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가 야당의 잇단 공격으로 뿌리부터 흔들리는 상황을 더는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은 주요 방송으로 생중계되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계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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