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단독/“北에너지난 심각…평양주재 외교공관도 수시로 정전”

  • 채널A
  • 입력 2012년 1월 31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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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지
이제 막 한달이 지났습니다.

북한 내부엔 큰 변동이 없는 데,
해외 공관의 수도와 전기가 끊길 만큼
경제난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합니다.

김정안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채널A 영상] 단독/“北에너지난 심각…평양주재 외교공관도 수시로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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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연초 탱크부대 시찰을 시작으로
14차례의 활발한 공개활동을 통해 정권의 건재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의 대북 소식통은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평양 주재 외교 공관의 수도와 전기가 수시로 끊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견상 안정적인 북한 정세와 달리
북한의 경제난이 심각하다는 증거라는 겁니다.

(전화 녹취) 워싱턴 대북 소식통
“지난 2,3주 동안 해외공관의 전기와 수도가 자주 끊기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일이지요.”
북한 주재 외국 공관장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이 같은 상황은 최근 한미 외교가의 비공개 모임에 참석한 한 북한 주재 외교관을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에너지난은 김정일 장례기간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중국의 대규모 쌀과 원유 지원설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입니다.

(전화 인터뷰) 패트릭 / 크로닌 신미국안보센터 아태안보국장
“북한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내부 정세가 불안해 질 것이라는 중국의 판단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또 중국의 대북지원 규모는 이미 한국의 두 배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로징 스탠드업) 김정안 기자
북한은 김정은 체제 안착을 적극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경제난과 대중 의존도는 북한 체제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채널 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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