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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강행처리 참여…박근혜 “드릴 말씀 없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22 18:24
2011년 11월 22일 18시 24분
입력
2011-11-22 17:35
2011년 11월 22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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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 후 본회의장 나오며 굳은 표정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2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의 강행 처리에 참여했으나 최루탄이 터지는 등 폭력상으로 얼룩진 본회의장을 빠져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표는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뒤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FTA에 대해 그동안 소상하게 다 말씀드렸기 때문에.."라며 "오늘 표결이 끝났고 그래서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꼬리를 이었으나 그는 "제가 급히 가야할 곳이 있다"며 더 이상 답변하지 않은 채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국회 본청 3층에서 엘리베이터의 도착을 기다리는 동안 표정이 굳어 있었고, 승강기 안에서는 한 손을 이마에 얹은 채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점거가 시작된 오후 3시7분 경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오늘 표결처리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네"라고만 짤막하게 답했다.
박 전 대표의 비준안 표결은 이미 예상돼 있었다.
그는 지난 19일 부산을 방문했을 때 기자들에게 "지난번 의원총회에서 지도부에 전부 일임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라며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었다.
박 전 대표는 `국회폭력'을 수반했던 지난 2009년 미디어법 직권상정 처리 때와 지난해 예산안 강행처리 때에는 국회 본청에는 들어왔지만, 몸싸움 때문에 본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에 한미FTA에 대해 "이번(회기)에 처리되는 게 좋겠다", "늦어질수록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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