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리포트]여야 국토위 국감격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2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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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서울시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여야는 ‘오세훈 시정’을 놓고 공방을 벌이며, 유리한 선거 국면을 만들기 위해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증인석에 줄지어 앉아있는 서울시청 간부들.

국토해양부 국정감사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야당이 서울시 관계자를 대거 증인으로 채택하면서 사실상 ‘서울시 국감’이 됐습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질의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조원진 / 한나라당 의원]
“무상급식 문제는 언젠가는 가야 합니다. 오세훈 전 시장도 안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녹취: 박기춘 / 민주당 의원]
“수상택시를 오 전 시장이 공약했죠? 이용자가 (서울시민의) 1%도 안 됩니다.”

오 전 시장을 때려 기선을 제압하려는 야당과, 방어와 반격을 하는 여당.

‘오세훈 시정’ 공방으로 국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전초전이 됐습니다.

신경전은 고성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강기정 / 민주당 의원]
“언제 야권후보가 얘기 했어요!”

[녹취: 장제원 / 한나라당 의원]
“박영선 후보가 얘기한 것입니다. 한강르네상스 재검토를 얘기했습니다. 수중보 철거는 박원순 변호사가….”

국회 밖에서도 안에서도 여야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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