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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중국 만주리로 직행 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25 12:42
2011년 8월 25일 12시 42분
입력
2011-08-25 10:01
2011년 8월 25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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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지역으론 가지 않을 듯
러시아를 방문했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5일 오전(현지시간) 5일간의 방러 일정을 마치고 중국 만주리(滿洲里)로 향하고 있다고 러시아 현지 언론과 소식통이 이날 전했다.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자바이칼주(州) 현지 인터넷 통신 '자브메디아'는 25일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오늘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경 자바이칼주 모고이투이역을 지나갔다"고 전했다.
통신은 "철로가 (모고이투이) 마을 중심을 지나기 때문에 교통 통제로 도로에 멈춰선 현지 주민들이 김 위원장 열차를 목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열차는 이에 앞서 자바이칼주 초입에 있는 주도 치타를 지나 카림스코예 역을 거쳐 모고이투이 역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 위원장의 열차가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 가지 않고 중국 네이멍구의 만주리로 향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모고이투이는 중국 만주리에서 멀지 않은 러-중 국경 지역 마을이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후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도시 울란우데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특별열차 편으로 시베리아 동쪽으로 출발했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철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러시아 방문길에 거쳤던 극동도시 하바롭스크를 통과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며 "시베리아 도시 치타를 지나 중국 네이멍구 만주리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문제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도 "김 위원장이 중국 만주리로 들어갈 확률이 80% 이상"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신국룡 주나홋카 북한 총영사가 25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과 동일) 경 시베리아 도시 이르쿠츠크 기차역에서 목격돼 이 같은 추정을 더욱 확실케 했다.
신 총영사는 김 위원장의 방러 길을 수행했던 인물로 그가 김 위원장의 귀국길에 동행하지 않았음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가지 않고 중국 쪽으로 향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 총영사는 울란우데에서 열린 러-북 정상회담까지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나홋카로 귀환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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