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노무현, 민주화 운동 제대로 한 사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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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9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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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민주화 운동 제대로 한 사람 아니다"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가칭) 대표는 2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민주화 운동을 제대로 한 사람이 아니다"고 표현해 논란을 불러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PBC(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은 여러 가지 훌륭한 점이 많이 있지만 재야 정신을 갖고 있다고 보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변호사로 민주화운동 막바지에 변론 몇 번 하다가 국회 가서 청문회 해 갖고 (스타가) 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세력 전부가 이른바 보수 야당, 말하자면 한국 정치에 아무런 변화를 갖고 오지 못했던 사람들과 더불어 정치를 했기 때문에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 했다는 식으로 국민을 실망시켰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재야 인사'로 꼽히는 이재오 특임장관과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해서도 "그 분들의 도덕성이나 헌신성에 대해서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그러나 그 분들이 한나라당에서 자기네들의 도덕성이나 헌신성, 정책적 우월성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녹색사회민주당(가칭)은 27일 발기인 대회를 열어 장기표 전태일재단 이사장을 창당 준비위원회 대표로 선출했다. 장 이사장은 창당이 되면 당 대표를 맡는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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