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노동계 입’ 손낙구씨 정책보좌관으로

한때 ‘노동계의 입’으로 불리던 손낙구 씨(49)가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정책보좌관(4급)에 발탁됐다.

손 씨는 건국대 졸업 후 경기 안산 반월공단에 취업해 노동운동에 발을 들여놨고 1999년부터 3년 넘게 민주노총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17대 국회 때 민주노동당 의원이던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의 보좌관으로 들어가 민노당 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2008년 초 민노당 분당 후엔 당적을 갖지 않았다. ‘부동산 계급사회’ ‘대한민국 정치사회지도’의 저자이기도 하다.

손 씨는 앞으로 손 대표가 주요 경제정책을 제시하고 내년 대선 정책공약을 수립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손 씨의 보좌관 기용을 두고 손 대표가 앞으로 정책 노선에서 ‘좌(左)클릭’ 행보를 더욱 분명히 하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