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5, 26일 대북전단 살포땐 조준격파” 또 위협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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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예정대로 강행”

탈북자 단체들이 25, 26일 백령도에서 대북 전단(삐라)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북한군이 지난해 말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거론하며 조준 격파사격을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관은 23일 “전선 서부는 물론 전반적인 전선에서 반공화국 심리전 본거지에 대한 항시적인 직접 조준 격파사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연평도 포격전의 교훈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거든 삐라 살포를 포함한 모든 심리전 책동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하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북한이 공갈 협박으로 남측에 두려움을 갖게 만들어 남남 갈등을 만들려 한다”며 “북한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예정대로 대북 전단을 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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