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일단 만나자” 거듭 대화촉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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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다시 남북대화를 채근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우리의 입장은 일단 대화에 나와서 모든 문제를 다 탁상 위에 올려놓고 논의해 보자는 것”이라며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 있는 만큼 남측은 우리의 대화 제의와 선의의 조치에 성근하게(성실하게)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대변인은 또 “남조선 당국은 그 무슨 역제의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우리는 남측 당국으로부터 아직 어떤 정식 제안을 받은 것이 없거니와 알지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부가 10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비핵화와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도발 사건 해결을 위한 당국 간 회담을 갖자고 역제의한 것에 대한 첫 반응이다. 이 또한 대화 지속을 위해 전화통지문 등을 통해 정식으로 제안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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