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이선애 상무… 檢, 3번째 출석 통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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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호전… 불응땐 구인 검토”

태광그룹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이호진 그룹 회장의 모친이자 그룹의 실질적 자금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선애 상무(83)에게 이번 주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상무가 그동안 건강을 이유로 두 차례 출석 통보에 불응했지만 최근 이 상무의 병원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건강상태가 호전돼 통원 치료가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검찰에 나와 답변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고 출석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번에도 이 상무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구인 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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