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내정자(49)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행동파 정치인으로 통한다. 2007년 대통령선거 전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를 결성해 운영했으며 정부 출범 후 민주평통 사무처장(차관급)을 맡았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불모지인 전남지사 후보로 나서 13.39%의 득표율을 보였고 이어 7·14전당대회 때 최고위원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성정이 화통하고 대인관계가 좋아 ‘조직관리의 귀재’로 불린다. 휴대전화 2, 3개에 3000명 이상의 지인 번호를 넣고 다닌다. “내가 먼저 웃어야 사람을 모을 수 있다”는 철학에 따라 웃음을 자아내는 현란한 언변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경남고와 부산 동의대를 나와 동서대 일본어과 교수로 재직하던 2003년 이 대학에 특강하러 온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