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 신년사 “국민 보듬는 재판다운 재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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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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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국 헌재소장 “열과 성 다해 헌법의 이념 실현”
이귀남 법무장관 “전문성 높여 진화하는 부패 대응”

법조계 주요 기관의 수장들은 지난해 12월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법치주의 확립,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사법부는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치료하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재판다운 재판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에도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면서 국민의 시각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민이 감동하는 사법부를 만들어 가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헌재는 모든 분야에서 헌법의 이념과 가치가 한층 더 존중되고 구체적으로 실현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 보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 권력분립과 법치주의 확립, 시장경제의 건전한 발전 등에 힘써 세계적인 선진 헌법재판기관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전문지식을 쌓아 새롭게 등장하는 금융분야, 앞서가는 신기술 분야 등에 대해 연구해야만 진화하는 부정부패와 싸울 수 있고 정보기술(IT)을 이용해 안보를 해치려는 불순한 시도에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부패 비리를 뽑아내는 수사는 계속돼야 하고 특히 사회지도층 비리와 토착비리, 금융비리를 근절하는 데 힘써야 한다”며 “검찰이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변모와 개혁을 해왔지만 국민이 실감할 수 있도록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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