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포격 도발]맹형규 장관 “찜질방 대피 연평주민 송도로 옮길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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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희생자 2명 산재… 주민들에 생활자금 지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국회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천으로 대피한 연평도 주민 396명의 숙소 문제와 관련해 “인천 송도유원지 쪽에 원룸과 다가구주택을 어느 정도 찾았다. 조만간 그분들을 그쪽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맹 장관은 “(연평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경우 집 전파 시 900만 원, 반파 시 450만 원 등 충분히 지원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실비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했고 치밀하게 만들어 놓은 종합대책의 얼개를 국회와 상의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이번 포격 도발로 숨진 김치백 씨(60)와 배복철 씨(59)의 소속 건설회사가 산재보험에 가입해 산재보험금이 유족들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도 두 사망자에 대한 의사자 인정을 보건복지부에 직권 신청할 예정이며 복지부는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60일 인정 여부를 결정한다. 인천시도 주민 1인당 50만∼100만 원의 긴급 생활지원비를 주기로 했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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