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中대표단과 외교무대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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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8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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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저우융캉 회담 배석한 김정은9일 밤 개최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방북한 저우융캉(周永康)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와의 면담에 배석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정일-저우융캉 회담 배석한 김정은
9일 밤 개최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방북한 저우융캉(周永康)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와의 면담에 배석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식에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 저우융캉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과의 지난 9일 면담에서 인사만 했을 뿐 발언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한과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김 국방위원장과 함께 저우융캉 상무위원을 만났으나 '처음뵙겠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악수만 했으며 김 국방위원장의 말을 열심히 듣기만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저우융캉과의 면담은 김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에게 첫 외교무대가 되었지만 자유로운 발언은 용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신문은 저우융캉 일행의 환영연에서 김 국방위원장은 고려인삼주와 백주(알콜 도수가 높은 중국의 증류주) 등을 상당량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저우융캉 상무위원은 당시 김정은에게 김일성 주석이 젊은 시절 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환담하는 사진과 함께 상단에 '상호협력과 전통적 우의를 대대로 전하자'는 요지의 문구가 들어간 접시를 선물했었다.

인터넷 뉴스팀




후계자 ‘김정은 띄우기’ 北 파격행진 계속
▲2010년 10월11일 동아뉴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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