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족, 조현오 공개사과 촉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5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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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46용사유족협의회 소속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 20여명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유족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즉각적인 공개 사과와 청장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조 내정자의 발언 내용을 접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울분과 분노를 느꼈다"며 "부적절한 인사를 강행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족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선 가족협의회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족협의회 이인옥(48) 대표는 이날 유족회의가 열린 자리에서 "조 내정자가 전화를 걸어와 '그런 뜻이 아니었다. 유족들에게 잘 좀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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