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찰’ 이인규 씨 오늘 소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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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형사1부장)은 불법 사찰을 주도한 의혹을 사고 있는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을 1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이 지원관 측은 18일 “검찰에 출석해 충실하게 조사 받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지원관을 상대로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를 불법 사찰했는지, 김 전 대표가 민간인인 줄 알면서도 2개월간 내사했는지, 공식 계통을 밟지 않고 비선 보고한 윗선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지원관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번 사건에 연루된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 5명 가운데 불법 사찰을 주도한 인사를 선별해 직권남용 및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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