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최고위원 4명, ‘당 단합·쇄신’ 합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4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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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14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홍준표 나경원 정두언 서병수 의원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당의 단합과 쇄신을 강조했다.

안상수 신임 대표에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한 홍 최고위원은 "역시 바람은 조직을 이기지 못한다"고 아쉬워하면서 "앞으로 저도 조직을 좀 하겠다"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어 "모두 단합해서 한나라당의 변화와 쇄신을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3위에 오른 나 최고위원은 "우리 딸이 어제 문자를 보냈는데 '서울시장 떨어진 것을 꼭 설욕해야 해'라고 말했다"면서 "말로만 하는 쇄신이 아니라 진짜로 변화와 화합, 쇄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은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면서 "한나라당의 가장 취약점은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 한다는 것이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을 생각해서 변화를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얻는 것을 생각하면서 과감하게 변화·쇄신해야 한다"면서 "당대표를 보좌하면서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친박(친박근혜)계로서는 유일하게 당선된 서 최고위원은 "3선 의원이기는 하지만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와 전국적 지명도도, 조직도 없었다"면서 "짧은 기간에 이렇게 되니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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