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3억장, 투·개표 업무 32만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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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8표 사상최대 기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2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1일 “사상 최대 규모인 32만 명의 인력을 투·개표 등 선거관리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 선거에서 교육감, 교육의원까지 함께 선출하는 1인 8표제를 실시함에 따라 투·개표 절차가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선거 전날인 1일까지 전국 1만3388개 투표소와 260개 개표소의 설치작업을 마치고 3억여 장의 투표용지와 2만6000여 개의 투표함 등 각종 투표용구를 차량, 선박, 헬기 등을 이용해 각 투표소와 읍·면·동 사무소에 수송할 방침이다.

투표관리에는 투표관리관 1만3000여 명, 투표사무원 14만3000여 명 등 22만9000여 명이 동원된다. 또 투표도우미 5만여 명, 장애인 투표활동 보조인 1600명도 각 투표소에 배치된다. 승합차와 버스 등 차량 1670여 대를 동원해 장애인과 노약자의 투표를 도울 예정이다.

개표에는 개표사무원 7만4000여 명, 경찰 1만1000여 명 등 9만1000여 명이 동원된다. 투표지 분류기도 2006년 5·31지방선거보다 480여 대 늘어난 1861대가 투입된다.

선관위는 당선자는 경합지역이 아닌 경우 3일 0시경 윤곽이 드러나고, 개표작업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3일 오전 3∼4시경 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선거당일에 투표소 주변 등에 단속인력을 배치해 지지 호소행위, 후보자 기호·성명 제창, 명함배포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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