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D-2]유권자 59.5% “반드시 투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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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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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총선 때보다 3.9%P 낮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6·2지방선거 유권자의 59.5%가 적극적인 투표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선관위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실시한 내용이다. 응답률은 16.6%,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2.5%포인트다.

선관위 조사에 따르면 59.5%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 답하고 24.2%가 ‘아마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의 83.7%가 투표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선관위는 과거 조사에 비춰 볼 때 실제로는 50% 안팎의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18대 총선 직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63.4%가 적극적 투표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 투표율은 46.1%에 그쳤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 참여 의향층이 18대 총선보다 낮게 나온 만큼 남은 선거기간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집중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지 후보를 결정했는지 물은 결과 51.6%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여전히 상당수 유권자가 부동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지역의 출마후보자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거의 다 알고 있다’는 응답이 14.0%, ‘몇 명 알고 있다’는 응답이 65.7%로 나왔다. 또 응답자들은 후보를 선택할 때 △정책·공약(32.8%) △인물·능력(30.0%) △소속정당(15.2%) △주위의 평가(7.3%) △정치경력(5.8%) 순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가 ‘1인 8표제’로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92.6%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선관위는 이번에 동시에 실시되는 8개의 선거에서 선거 투표용지마다 한 번만 기표해야 한다고 유권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선관위는 “지역구 기초의원의 경우 선거구에 따라 2∼4명이 선출될 수 있지만 유권자는 기표용지에 표시된 후보 중 한 명에게만 기표해야 하고 두 명 이상 기표하면 무효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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