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막말 때문에…”함안 한나라당원 8명 탈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5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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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 지역의 일부 한나라당 당원들이 김무성 원내대표의 이른바 '막말'을 비판하며 탈당했다.

오건준 한나라당 중앙위 상임위원 등 함안군내 당원 8명은 25일 "그간 공천과정에서 드러난 군민의 아픔을 달래지도 않은 채 막말을 하는 원내대표의 오만과 독선을 보고 양심이 허락하지 않아 탈당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들은 26일 탈당계를 제출하기로 했는데 일부는 "공천과정에 대한 불만에 막말파문까지 겹쳐 탈당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23일 함안군 지원유세에서 기초의원 선거와 관련해 "아버지는 '가' 찍고, 엄마는 '나' 찍고, 아새끼는 '다' 찍도록 여러분 훈련 잘하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표현이 물의를 빚자 김 대표는 "젊은이 비하의 의도는 아니었고 현장 어른신들과 소통하려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다."고 하루 뒤 사과한 바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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