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대표부 대사 허경욱-기획재정부 1차관 임종룡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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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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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장 노대래
강제동원조사 지원위원장 정선태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 대표부 대사에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55)을 내정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재정부 1차관에는 임종룡 대통령경제금융비서관(51)이 내정됐다. 차관급인 조달청장에는 노대래 재정부 차관보(54)가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에 정선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법·제도 단장(54)을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광주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대구지방검찰청 1차장 등을 지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프로필:

○ 허경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대사


경제부처에서 국제 업무를 줄곧 담당해 온 국제금융 전문가. 기획재정부 내에서 최고 수준의 영어를 구사한다. 1997년 외채 협상 때 선보인 영어실력에 국제통화기금(IMF) 협상단이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온화한 성품으로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고 ‘항상 공부하는 관료’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서울(55) △서울대 경영학과 △행시 22회 △재정경제부 국제기구과장 △국제통화기금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기획예산처 산업재정심의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국책과제 제1비서관 △재정부 1차관

○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거시경제와 금융정책의 요직을 두루 거친 합리적 성향의 정통 경제관료.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경쟁을 중시하는 편이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기업구조조정에서 성과를 냈다.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 도중 ‘아버님이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도 자리를 지키다 임종을 놓쳤을 정도로 공사(公私) 구분이 철저하다.

△전남 보성(51) △연세대 경제학과 △행시 24회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종합정책과장 △주영대사관 재경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대통령경제금융비서관

○ 노대래 조달청장

경제정책 분야에서 경륜을 쌓은 전문 관료.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위기극복 대책과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일선 지휘관 역할을 했다. 대책이 부실하다고 판단하면 몇 번이고 다시 짤 만큼 치밀하고 열정적이라는 평. 전략적 사고에 능하고, 자칭 타칭 ‘정책 조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충남 서천(54) △서울대 법학과 △행시 23회 △재정경제부 기술정보과장 △조달청 물자정보국장 △재정경제부 경제홍보기획단장 △주미 대사관 재경관 △기획재정부 차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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