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인사들, 지방선거 잇단 출사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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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환-전북지사 이계안-서울시장 정찬용-광주시장 출마선언

21일 야권 인사들의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 선언이 러시를 이뤘다. 정균환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기쁨과 희망을 안겨줬다’며 큰절을 올리겠다는 도지사는 당에서 제명해야 된다”며 정부의 새만금특별법 통과와 관련해 이 대통령에게 감사편지를 보냈던 김완주 현 전북지사를 겨냥했다.

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디자인 서울’ 정책을 비판한 뒤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무능한 경영인들에게 하던 말씀을 인용해 오 시장에게 ‘네 돈이면 그렇게 쓰겠니’라고 묻겠다”고 말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찬용 전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염홍철, 내일 선진당 입당
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23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선진당 권선택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선진당 대전시장 후보는 그의 몫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2002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가 2006년엔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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