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계 5027 설명자료 중국발 해커가 해킹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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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부가 북한의 남침에 대비해 수립한 군사기밀인 ‘작전계획(OPLAN) 5027’의 설명자료가 중국발 해커에게 해킹당해 군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지난달 말 한미연합사의 영관급 장교가 자신의 컴퓨터에 작계 5027의 설명자료가 담긴 휴대용저장장치 USB를 꽂은 채 군 인트라넷에 연결해 작업을 하다 외부 인터넷으로 전환한 뒤에도 USB를 빼지 않아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유출된 자료는 한미연합사에 전입한 장교들을 위해 제작된 11쪽 분량의 교육용 슬라이드”라며 “작계 5027의 전문 등 핵심 기밀은 아니지만 비문(秘文)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 자료는 군사기밀 2급으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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