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만족도 1위 통일부-농진청

국민신문고 처리실태 평가
금융위-검찰청 2년연속 ‘미흡’

정부 민원 온라인 접수창구인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가장 잘 처리한 기관으로 부처 중에선 통일부 여성부 국방부 국토해양부가, 청 단위에선 농업진흥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병무청 기상청 산림청이 각각 선정됐다.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운영하는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올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처리된 43만 건의 온라인 민원처리실태를 분석 평가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적인 민원 만족도는 지난해 55.8%에서 올해 58.3%로 약간 개선됐다.

가장 높은 점수(84.3점)를 받은 통일부는 2008년 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으나 올해는 만족률 향상도, 불만족률 감소도, 민원감축노력도 등 5개 평가지표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외교통상부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검찰청 법제처 문화재청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금융위와 검찰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았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