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세종시 구상 내달 밝힐 것”

  • 입력 2009년 10월 1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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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답변형식으로

정운찬 국무총리가 다음 달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와 관련된 구체적인 견해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4일 “정 총리가 다음 달 국회 대정부질문 기간(5∼11일)에 의원들에게서 세종시와 관련한 질문을 받으면 답변을 통해 세종시와 관련된 구체적인 방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국회 대정부질문은 정 총리가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살리기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세종시 건설 원안 변경의 필요성을 알리고 세종시와 관련된 새로운 구상 및 개념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정 총리가 세종시에 대한 구상을 공개하면 곧바로 대통령령으로 세종시 관련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산하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세종시 이전 부처를 줄이는 등 원안 변경이 이뤄질 경우 세종시 특별법 내의 모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법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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