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3.8%… 취임당시 수준 회복

  • 입력 2009년 9월 15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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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50%를 넘어선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12, 13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신뢰수준 95%±3.5%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53.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만 놓고 보면 지난해 2월 이 대통령이 취임했을 당시의 국정 운영 지지율 50% 초반대를 회복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를 거치며 20%대 초반으로 떨어졌었다. 이후 30% 안팎을 유지하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친서민 중도실용’ 국정기조 천명 이후 상승하기 시작해 청와대 자체 조사로는 8월 22일 40%를 넘어섰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지지율이 오르는 게 고맙고 반가운 일이긴 하나 이에 연연하지 말고 임기 말에 우리가 한 일을 국민이 얼마나 인정해줄 것이냐를 보고 뚜벅뚜벅 가자는 게 대통령의 평소 생각”이라며 “그래서 지지율 상승에 대한 배경 분석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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