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발인 임박…봉하마을에 운구차량 대기

  • 입력 2009년 5월 29일 04시 53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을 몇시간 앞둔 28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빈소에 초상화가 들어가고 있다. 연합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을 몇시간 앞둔 28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빈소에 초상화가 들어가고 있다. 연합
지난 엿새 동안 100만 명이 넘는 추모객을 맞았던 봉하마을이 노 전 대통령의 발인식 준비에 들어갔다.

29일 오전 5시 노 전 대통령의 발인식을 앞두고 봉하마을 장의위 측은 오전 3시부터 분향소 옆 주차장에 설치했던 조문객의 식사와 휴식 공간을 철거했다. 또 분향소 뒤편 기자용 천막 두 개도 걷었다. 이 공간은 각각 발인식과 운구 차량 대기 장소로 사용된다.

또 같은 시간 경찰은 마을회관에서 봉하마을 입구까지 편도 2차선 도로 약 900m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마을에서 입구 방면 차도 갓길에 약 1.5m너비의 공간으로만 사람들의 통행을 허용해 운구 차량의 진입로를 확보했다.

오전 3시 50분에는 검정색 캐딜락 운구차량과 버스 5대 등 운구차량 행렬이 마을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장의위 측은 당초 29일 오전 3시까지 받기로 했던 조문을 29일 자정까지로 연장했다. 밤새 추모 행렬이 이어져 오전 4시에도 1500여 명의 조문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발인식이 진행되는 오전 5시부터 5시 40분까지만 조문을 중단하고 다시 조문을 재개할 예정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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