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억류중인 미국인 여기자 2명에 대한 재판을 6월 4일에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조선중앙통신은 14일 보도 형식의 발표문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는 해당 기관의 기소에 따라 6월 4일 미국 기자들을 재판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또 증거자료들과 기자 본인들의 진술을 통해 불법입국과 적대행위 혐의가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커런트TV' 소속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는 지난 3월 17일 두만강 인근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중에 북한 군인들에게 붙잡혀 억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