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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13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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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대북소식통은 12일 “장 부장이 3월 초부터 중순 사이에 프랑스 등 3개국을 극비리에 다녀왔다”며 “방문 목적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방문 기간과 장소를 볼 때 최근 불거진 북한의 이탈리아 호화 요트 구입 시도와 지난해 8월 뇌혈관계 질환으로 쓰러졌던 김 위원장을 치료한 프랑스 의료진 면담 등의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특히 이탈리아에서 최고급 호화 요트 구입 문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지통신은 5일 “유럽 금융당국이 김 위원장의 가족용 호화 요트 구입 대금의 일부인 수백만 달러를 압수했다”며 “유럽 주재 북한 당국자가 구입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탈리아 이지무트사의 호화 요트 2척으로 전체 대금은 2000만 달러(약 280억 원)”라고 보도했다.
한 대북 전문가는 “김 위원장의 와병기간에 사실상 통치를 대리해 오던 장 부장이 비교적 장기간 유럽을 돌아본 것은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가 호전된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