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2월 20일 02시 5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기업이 됐든, 나라가 됐든 거품을 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항 및 GM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체질을 개선하는 나라만이 살 수 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고 희생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공기업을 포함한 기업과 공직을 비롯한 사회 전반의 강력한 구조조정과 개혁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노조도, 회사도 과거 방식으로는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서 “전대미문의 위기이기 때문에 상생(相生)도 전대미문의 방식이 필요하며 주체별로 희생이 따라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굉장히 어려우니까 많은 희생이 따를 수 있는데, 참고 견디고 고통을 나눠야 한다”면서 “고통을 분담해 회사를 지키면 1, 2년 후 잘 회생될 것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