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한중일 정상회의 李대통령 참석하기로

  • 입력 2008년 8월 27일 02시 56분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6일 “독도 문제는 그 자체로 대응하되 일본과의 관계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게 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국익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참석하지 않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중일은 6월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세 나라의 정상회담을 9월 일본에서 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당시 이 합의를 주도했으나 그 후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한 데 항의하는 차원에서 불참을 검토해 회담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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