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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9일 0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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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우선 1990년 민자당 대변인 시절 당 대표로 모셨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을 찾았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쇠고기 문제만 해도 한물갔다”며 “촛불시위가 이제 국민 지지를 못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 시절 6개월간 등원을 거부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등원 거부가 일종의 투쟁이기도 하지만 지금의 야당이 해선 안 된다. 국회의원은 국회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과 관련해 “북한이 친미 국가가 되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