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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5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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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2번 이한정 당선자의 경력·학력 위조 사건으로 내홍을 앓고 있는 창조한국당 내부에서 문국현(사진) 대표 사퇴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는 지난주 말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핵심 측근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측근이 “문 대표가 전적으로 책임질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 검찰 수사를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하자”며 만류해 사퇴 발표는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문 대표가 대국민 담화에서 ‘무한책임’을 언급한 것은 사퇴를 각오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그러나 최근 검찰 수사가 이 당선자가 아닌 문 대표를 향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검찰 수사를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 당선자 사건과 검찰 수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