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역구 16곳 공천자 확정

  • 입력 2008년 3월 18일 23시 21분


김효석 담양.곡성에 공천

통합민주당은 18일 전남 담양.곡성.구례에 김효석 원내대표,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김서용 후보를 공천하는 등 모두 16곳의 공천자를 확정,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초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됐던 담양.곡성.구례와 보은.옥천.영동 두 지역을 일반 공천지역으로 전환하고 초경합지역 12곳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심의, 공천자를 확정했다.

인천 중구.동구.옹진군에는 한광원 의원, 경기 성남 수정에는 김태년 의원, 안산 단원을에는 제종길 의원, 김제 완주에는 최규성 의원이 공천되는 등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구 4곳에서는 현역의원이 전원 재공천됐다.

또 서울 강동갑에는 송기정, 인천 남구을에는 박규홍, 경기 성남 중원에는 조성준 전 의원, 고양 덕양갑에는 한평석, 충남 천안을에는 박완주, 전북 전주 완산을에는 장세환, 광주 서구을에는 김영진, 광주 북구을에는 김재균 예비후보가 각각 공천됐다.

이와 함께 손학규 공동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각각 서울 종로와 동작을에 전략 공천하기로 확정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공천신청이 있었던 176개 지역의 82%에 달하는 146곳의 공천후보자를 확정지으면서 사실상 지역구 공천작업을 일단락했다.

지금까지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현역의원은 22명(비례대표 4명)이며 불출마의원 7명(김원기 김한길 서재관 신국환 염동연 이화영 최용규)을 포함해도 교체 의원 수는 모두 29명으로, 현역의원 교체율은 20.5% 수준에 그쳤다.

아직까지 후보자가 확정되지 않은 30곳 가운데 여론조사 경선이 끝난 6곳은 19일 중 후보자가 확정되며, 후보자들의 문제제기로 경선이 일시 중단된 경기 안산 상록을과 광주 서구갑 두 곳은 후보자간 합의 또는 실사를 거쳐 재조사 여부가 결정될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들 8곳을 뺀 나머지 22곳의 경우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해진 17곳에 대해서는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과 당 지도부간 협의절차를 거쳐 후보자를 선정하고나머지 보류지역도 조만간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략공천 지역과 후보자를 최종확정할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공천신청이 있었던 176곳 이외에 영남 등의 지역에도 비례대표와 공천탈락 현역의원 일부를 전략공천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어서 전체 공천지역은 210¤22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당초 전략공천 지역으로 검토돼온 부천 원미갑, 서울 관악을 두 곳을 일반공천 지역으로 전환해 부천 원미갑에서는 김경협-조용익 후보, 관악 을에서는 김희철-이성재 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팀

▲4차 공천자 명단:16명

◇서울(3) = 손학규(종로), 정동영(동작을), 송기정(강동갑)

◇경기(4) = 김태년(성남 수정), 제종길(안산 단원을), 조성준(성남 중원), 한평석(고양 덕양갑)

◇인천(2) = 박규홍(남구을), 한광원(중구동구옹진)

◇광주(2) = 김영진(서구을), 김재균(북구을)

◇전북(2) = 장세환(전주 완산을), 최규성(김제완주)

◇전남(1) = 김효석(담양곡성구례)

◇충북(1) = 김서용(보은옥천영동)

◇충남(1) = 박완주(천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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