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훈련은 핵전쟁 연습” 연일 비난성명

  • 입력 2008년 3월 4일 02시 59분


美 니미츠항모 전투기 이륙 훈련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및 독수리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항공모함 니미츠에서 3일 미 해군의 최신 전투기인 F-18 슈퍼호넷 전투기가 이륙 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 인근 해상=연합뉴스
美 니미츠항모 전투기 이륙 훈련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및 독수리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항공모함 니미츠에서 3일 미 해군의 최신 전투기인 F-18 슈퍼호넷 전투기가 이륙 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 인근 해상=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진행되고 있는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합동군사연습 등 한미 합동 연례 군사훈련들을 ‘핵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고 가능한 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연일 비난 성명을 내놓고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이번 연습은 그 규모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공격하기 위한 핵전쟁 연습”이라며 “모든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는 등 필요한 대응조치들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두 훈련은 한반도 유사시 남한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 훈련이어서 북한의 ‘핵전쟁 연습’ 운운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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