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모습 안보이면 호남서도 지지 못받아”

  • 입력 2008년 1월 28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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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대표, 대대적 인적 쇄신 시사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사진) 대표가 당의 강세 지역인 호남에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손 대표는 27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호남에서 제대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면 (호남이) 얼마든지 우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대선에서 호남이 80% 이상의 지지를 보여 줬지만 나중에 마지못해 지지해 준 측면이 있다”며 “호남에서는 누가 공천되더라도 당선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가 인적 쇄신을 직접 거론함에 따라 공천 방식과 물갈이를 둘러싼 논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대통합민주신당 총선기획단장으로 내정된 신계륜 사무총장은 공천 방식과 관련해 “민주주의 원칙을 지켜 경선을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전략공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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