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수능등급제 보완…올 高3부터

  • 입력 2008년 1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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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제가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영역별 등급 외에 백분위와 표준점수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보완 시행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현행 수능 등급제에 대해 대학들이 문제점을 계속 제기하고 등급제 보완 여부가 빨리 결정되지 않아 입시준비에 혼란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라 등급제 보완방안을 이르면 22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21일 “수능 등급제를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수능등급제를 보완해 올해 고3 수험생이 대상인 2009학년도 입시부터 바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가 발표할 수능 등급제 보완안의 골자는 현재 9등급으로 되어있는 영역별 등급표시 외에 백분위와 표준점수 등을 함께 공개하는 것. 현재는 수능 성적표에 등급만 제시하고 세부 정보를 주지 않아 입시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대학들은 수험생의 변별력을 가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등급 외에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제공하는 방식은 2007학년도까지 실시해온 것이어서 큰 혼란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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