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FM’ 수도권-광역시-여수 확대

  • 입력 2008년 1월 15일 03시 04분


앞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부산 등 5대 광역시에서도 영어 FM방송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전남 여수에 영어 FM방송국 허가를 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영어 FM방송 확대를 위한 주파수를 확보하겠다”며 “영어 FM방송은 뉴스 날씨 교통 음악 지역정보 등 외국인이 국내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편성하고, 내국인을 위한 영어방송도 병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영어 FM방송국은 공모 방식으로 지역별 민간 전담사업자를 선정해 운영하되, 공모가 어려운 지역은 공익법인을 운영해 방송발전기금으로 일부 비용을 보전할 방침이다.

국내 영어 FM방송은 2003년 제주도에서 처음 시작해 현지 거주하는 외국인의 주요 청취 방송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정통부는 남북 정보기술(IT) 협력 방안으로 올해 말까지 개성공단 안에 1만 회선 용량의 통신센터를 건립해 인터넷 등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금강산, 해주경제특구,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등 신규 경협지역의 통신망 구축을 확대하는 방안도 인수위에 보고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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