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부총리급 중소기업부 신설”

  • 입력 2007년 12월 14일 03시 02분


권영길 “비정규직에 주택 우선공급”

이인제 “국정파탄 신당과 협력안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13일 ‘정책 릴레이’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석학 30인으로 구성된 대통령직속 아시아공동체수도위원회를 만들어 제주가 아시아공동체의 경제적 행정적 수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오전에는 중소기업 밀집 지역인 인천 남동공단의 한 기업체를 방문해 “집권하면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중소기업부를 신설해 부총리급으로 격상하는 등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대구와 경북 포항, 경주시 등 영남지역을 순회하며 노동자 표심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이날 공공임대주택의 비정규직 우선 공급 등 5대 공약을 발표한 권 후보는 유세에서 “이번 대선에서 권영길이 얻는 표는 2008년 총선에서 민노당이 가질 수 있는 종자돈이자 3배, 4배의 열매로 되돌아올 것”이라며 사표(死票) 방지에 주력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대전,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광주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서부벨트 공략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급진적이고 낡은 진보노선으로 국정을 파탄 낸 세력인 대통합민주신당과는 어떠한 협력도 하지 않을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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