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KBS, 토론회 무산 책임공방

  • 입력 2007년 9월 19일 03시 16분


KBS와 한나라당이 21일로 예정됐던 이명박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무산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을 벌였다.

KBS는 18일 “이명박 후보 초청 토론회가 이 후보 측의 납득할 수 없는 거부 이유로 무산됐다”며 “이 후보 측은 토론회장 즉석에서 이뤄지는 국민 패널의 질문이 사전에 후보 측과 협의되지 않은 것이라는 이유로 토론회 거부 의사를 밝히고 형식의 변경을 KBS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KBS는 공문을 통해 ‘토론회 형식은 미정’이며 ‘토론회 개최와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은 귀측(한나라당)과 협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협의 중이었다”고 반박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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