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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8월 1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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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일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신당을 가리켜) 잡탕 아니냐, ‘반(反)한나라당’ 아니냐고 신문 사설에 나온 걸 봤다”며 “그런데 그게 맞다. 민주신당은 반한나라당을 하기 위해 만든 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한나라당 전선을 구축하는 것 자체가 민주·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또 민주신당은) 거기에 머물러 있지 않다. 단순히 흩어졌던 제 정파의 모임이 아니라 정치권과 시민사회세력이 50 대 50으로 돼 있는 분명히 새로운 당”이라고 주장했다.
정균환 최고위원은 “민주신당은 온건한 진보와 건전한 보수를 양 어깨에 끼고 하나가 된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잡탕 정당이라는 것은 잘못됐다. 레인보 파티(rainbow party·무지개 정당)다”라며 “빨주노초파남보로 잘 조화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당이고, 새천년민주당도 그랬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한나라당 탈당 이유를 묻는 질문에 헬레니즘 문명을 들어 대답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헬레니즘 문명은 그리스문화와 동방문명이 합친 것”이라며 “문명과 문화가 충돌하고 합칠 때 새로운 문화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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