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납치단체와 접촉유지… 낙관도 비관도 못해"

  • 입력 2007년 7월 25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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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 해결 교섭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납치단체와 접촉을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는 피랍자 전원의 조기 무사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다양한 정보들이 보도되는데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현재 아프간 정부와 현지 국제치안유지군, 미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긴밀하게 협조하며 정보를 취득하고 있고 하나하나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피랍자 안전은 확인되고 있고, 안전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는 아직 들려오고 있지 않다"며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특히 "아프간 현지의 근접한 취재 시도는 위험하다"며 언론의 아프간 현지 취재를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에도 청와대에서 백종천 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현지 종합대책반 보고를 토대로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2단계 균형발전 선포식 참석을 위해 경남 진주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수시로 참모를 통해 현지 상황을 보고받고 있고, 대통령 내외는 피랍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특히 염려하고 있다고 천 대변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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