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근혜 지지단체 ‘혜령포럼’ 압수수색

  • 입력 2007년 7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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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8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지지단체인 ‘혜령포럼’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혜령포럼 사무실 및 이 포럼 대표의 개인 사무실과 집, 사무총장이 운영하는 유치원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혜령포럼은 박 전 대표의 이름인 ‘혜’자와 대통령의 ‘령’자를 따서 지은 명칭으로 박 후보 지지단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혜령포럼은 박 전 대표에게 정책과 공약사항 등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는 외곽 조직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발해 와 수사에 착수했고 사조직을 구성한 혐의가 있어 증거 수집을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혜령포럼은 지난달 21일 경기 부천을 방문한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선거법을 위반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는 등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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