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 “美검사, BBK의혹 3차례 방한 조사”

  • 입력 2007년 7월 5일 02시 59분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은 4일 옵셔널벤처스코리아 대표 김경준 씨의 투자 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미국 연방검사가 3차례 한국을 방문해 증언 채취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증언 채취는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주변 인물에 대한 것이었는데 지난해 8월 28일이 마지막이었고 비디오테이프로 녹화도 돼 있다”며 “미국 법원 사이트에서 증언기록을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증언기록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이 일주일에 두세 번씩 BBK 사무실에 나와 문을 닫고 오랜 시간 이야기를 했으며 김 씨와 심각한 상의를 하고 갔다고 돼 있다”며 “이 전 시장이 LK이뱅크 명함을 사용한 게 맞다는 진술도 있다”고 전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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